독립한다는거...
내맘때의 친구들이라면 누구든 한번즈음 고민해 봤을 문제였을 터.
혹자는 말한다.
정서적인 독립이 있고, 경제적인 독립이 있다고.
물론 그 사실을 부인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둘 중 하나에 치중할 수도 없고, 경시할 수도 없다.
나도 한때는 둘 중하나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했다.
나같은 경우에는 경제적인 독립을 우선시 했다.
수능을 치고 난 후에 제일 처음 알아봤던 것은 알바였다.
과외와 알바를 학업과 함께 동시에 했던 적도 비일비재했고,
남들이 공부나 유흥에 열을 올리고 있을때 내가 시간을 부은 곳은 바로 '일'이었다.
뭐, 스타벅스 할 때는 담당 지역매니저(DM)가 돈독이 올랐다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말했을 정도였으니깐.....
하지만, 막상 자취를 시작하고 나니 정서적인 독립의 문제에서 자꾸 걸림돌이 생겼다.
부모님과의 적절한 소통이 분명 필요했는데, 그 문제를 경시한 채 자꾸 경제적인 독립만 추구했던 것이 화근이었다.
나중에는 부모님과의 거리를 두려고 하는 나의 말도 안되는 노력때문에 갈등이 생기기도 했다.
그리고 다시 집에들어와서 사는 지금도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그래서 가끔 후회할 때가 있다.
내가 좀 더 여유롭게 독립을 준비했더라면,
내가 좀 더 소통을 중점으로 해서 독립을 준비했더라면.
하지만, 반대로
만약 정서적인 독립이 우선시 되었다면, 경제적 독립 때문에 독립의 의미가 분명 퇴색되었을 것이다.
사실 그 어떤 하나도 중요하지 않은 것은 없다.
결국엔 다 중요한 것이다.
결국 지금은 처음부터 새로 시작하고 있다.
가지고 있던 돈도 원점이고.
부모님과의 관계도 원점이다.
그 분의 말씀에 조금이나마 귀기울였더라면
원점으로 돌려야 하는 실수 따위는 하지 않았을텐데.....
음....춘범오빠는 정서적인 독립부터 시작해보라고 권하셨었죠.. 오빠도 이 문제로 고민하셨을줄 몰랐어요ㅋ
답글삭제ㅋ 전 하나둘씩 조금씩 나아가려구요.
둘다 중요한 것 같아요.
내 생각에는 독립은 그저 벗어나는게 아니라 책임지는거같아~ 나 스스로는 책임지는거~
답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