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21일 월요일

눈물

눈물은 정말 이상하다.
눈을 보호하고 눈의 이물질을 씻어내는 점액이지만,
실제로 우리가 눈물을 발견할 때는
감정이 복받쳐 오를 때......

나의 눈물을 만들어낸 존재는 무엇인가....

내 안에 있는 눈물
내 안에 있는 감정
내 안에 있는 어려움들....

일순간에 피하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그런 감정의 어려움을 피하고 싶으면, 지금 내가 걷는 이 길을 선택하지는 않았을 터.
하지만 그 감정을 피하지 않는 이유는 단 하나.
씻어내고 싶다는 마음.


상처는 이미 곪아버렸다.
소염제로 고름을 어찌 할 수도 있지만,
그건 미봉책일 뿐.
짜내고 소독하고

딱지가 생기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아야 한다.





하지만....
말만 그럴싸 할 뿐
난 너무나도 힘들어한다.
어찌하여야 할까........

et dimitte nobis debita nostra,
Sicut et nos dimittimus debitoribus nostris

이 말씀으로 지난 겨울 기도했는데,

결국엔 또 똑같은 말이다........
그걸 난 극복하지 못했어.

2009년은 그냥 날아가버렸네.....

댓글 4개:

  1. 비밀 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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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Anonymous - 2009/12/21 00:00
    답글은 비공개가 안되나;;;ㅡㅡㅠ내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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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비밀 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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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Anonymous - 2009/12/24 00:00
    라틴어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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