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내가 쓰는 글은 무언가 딱딱하다.
어디선가 봄직한 말이 있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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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책상 앞엔 시냇가에 심은 나무라는 월간 잡지가 하나 있다.
근 3달만에 펴보는 잡지다.
NIV는 사라진지 오래고, 영문판으로도 좋아하지 않는 Message가 우리말로 번역되어 실려있었다.
한숨을 쉬고... 책을 덮었다....
문서세단기로 책을 가져갔지만, 큰 숨을 한번 쉬고
도로 덮었다.....
아무래도 당분간은 내가 그 책을 열 일이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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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마음을 보아주는 이는 아무도 없다.
결국엔 각자의 삶에 열심일 뿐이고,
자신의 필요에 따라 사람을 찾고, 사람을 멀리하고, 사람을 분별할 뿐이다.
이전에 주기도문의 말씀을 들먹거린 적이 있다....
et dimitte nobis debita nostra,
Sicut et nos dimittimus debitoribus nostris
하지만 그가 말씀하시고 그가 용서했음에도 불구하고, 난 정체모를 무언가에 대해 증오를 하고 있다.
결국 나도 하나의 인간이었고,
단순히 나의 의지로 덮어둘 수 없는 것들이 있다는 것을 진정으로 느낄 수 밖에 없었다.
상황 앞에 무너진다는 것에 어떤 것인지...
인간이란게 얼마나 허망한 것들인지...
결국 남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나 자신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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