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24일 월요일

친구

누군가와 내가 친구삼는다는 것은 항상 즐겁다.

하지만 내가 나이가 하나씩 넘어갈수록
마치 바를 정(正)의 한 획씩 그어갈수록
누군가와 친구가 되는 것은 상당한 용기를 요하곤 한다.


어릴 때는 그저 동년배이기만 해도 충분히 친구가 될 수 있었다.
대학에 입학하니 나이는 친구사귐에 영향을 끼칠 수 없음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서로 다름이 친구됨을 방해함을 느껴버렸다.

결고 이젠 아무와 친구하기가 쉬운 나이가 아님을,
자주 느끼는 시간이 와 버렸다.


하지만, 그 만큼
내가 친구라고 느끼는 존재에 대해
난 나의 부족함을 솔직하게 보여줄 수 있을 만큼
용기낼 수 있었다.

경쟁하고 시기하고 질투하는
그런 무의미한 친구관계가 아니라
약하고 어려운 부분
남들에게 말하기 힘든 것들을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관계가

지금 내가
친구들과 가져야하는 관계라는걸,

아니 그렇게 관계하고 있는 사람이
나의 친구였다는 것을.....

몸과 마음으로
느끼고 있다...

댓글 2개:

  1. 비밀 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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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Anonymous - 2010/05/24 19:21
    그건 연약함이 아니야...^^

    시각이 변할 때가 올꺼야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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