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6일 일요일

기도?

어떤 수행자가 부처님께 질문했습니다.
"부처님, 바라문들은 신에게 기도하면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악행을 하여도 기도를 하면 죄를 사하고 천당에 갈 수 있습니까?"
부처님은 그에게 되물었습니다.
"여기 깊은 연못에 돌을 던져 넣고 물가에 서서
'돌아 떠올라라'
하고 열심히 기도한다면 그 돌이 떠오르겠느냐?"
"아닙니다. 그럴 리 없습니다."
"물에 빠진 돌은 물에 들어가서 건져내는 것이 옳은 방법이며
그 돌을 아예 물에 집어넣지 않는 것이 더욱 현명한 일이다."

모든 행위에는 결과가 따르기 마련입니다.
잘못된 기도로 위안을 받기보다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 것이 더 현명한 일입니다.

<장용철> 시인


여기서 말하는 바라문은, 힌두의 '브라만 (사제)'를 뜻한다.

우리는 저런 마음으로 기도하고 있지는 않을까?


수행자가 하는 말
부처가 하는 말

절대적으로 옳을 수도, 절대적으로 그를 수도 없다.
오직
한참 생각해봐야 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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